[[소소한 일상]]/스크랩 18

우리는 누구나 수다가 필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수다가 필요하다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굳이 말이 걸어주지 않아도 좋다.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나를 이해해준다는 표정을 지을 줄 아는 사람, 어쩌면 횡설수설 두서없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수다는 적어도 외롭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수다를 자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또한 정겹다. 그렇게 우린 누구나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이기에 누구의 수다든 들어줄 여유가 있어야 한다. 언젠가 나도 그의 눈치를 안 보고 속 편히 수다 떨 수 있게끔 그 기회를 저금해 두어야 한다. - 유희열 삽화집(익숙한 그 집앞)/유희열

아는여자

사랑이란 도대체 뭘까란 질문으로 참 오랜 세월을 보냈었다. 참 신기하게 그토록 궁금해 했으면서도 난 한번도 국어사전에서 그 의미를 찾지 않았다. 거기에 써진 해답을 믿지 않을 거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일거다 하지만 분명한건 난 오늘 누군가를 위해서 볼을 던졌다. ... 내가 살아서 던지는 마지막 공이다. 오늘의 내모습을 내가 아는 여자도 날 아는 다른 모두도 잊지 못할 것이다. 모두 안녕... ------------------------------------------------ 아는여자 中 ...정재영(동치성) 대사

진짜로 좋아한다면 말야.

우에하라 : 내가 요시카와같은 애송이를 좋아할 리가 없잖아? ... 뭐야? 뭔가 할말 있어요? 남자는 용모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에요? 오니즈카 : 아니! 확실히 요시카와는 애송이야. 키도 작고 힘도 없어 운동 신경은 제로, 여자한테 질 정도로 약하고, 게다가 멍청하고..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뭐 잘하는것도 없잖아? 그렇다고해서 공부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의 매력은 제로. 우에하라 : 뭐야? 그렇게까지 말 안해도 괜찮잖아? 오니즈카 : 솔직하지 못하구만.. 응? 우에하라 연애란 말야.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내놓지 않으면 불가능한 거란 말야 자신이 상처입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는... 사람을 좋아할 자격 따위는 없다구. 우에하라 : 농담하지 말라구! 이래선 내일부터 반 애들 웃음거리가 될 거라구! 오..

Ch5. He dies

5막에 리어왕이 죽을때 세익스피어가 뭐라고 했을까? "그는 죽었다"고 썻어 그렇게 간단한 거야.. 거창하게 굴것도 근사하게 포장할것도 없지 세계적인 문학작품의 가장 멋진 한마디... "그는 죽었다..." 천재 세익스피어의 명언이 "그는 죽었다" 야.. 그 두마디를 읽을때마다 깊은 슬픔에 잠기곤 해.. 슬픈게 당연하지만 죽었다는 말 때문이 아니라 죽기전에 살아온 모습 때문이지. 난 이제 내 인생 5막을 다 살았어 나 떠나는걸 기뻐하라곤 안해. 그저 책장을 넘기고 계속 읽어나가며 다음 이야기에 눈길을 주란거야. 누군가 내 애길 묻는다면 말해줘 난, 놀라운 삶을 살다가 소박하고 순수하게 끝냈다고... "그는 죽었다"고... ------------------------------------------- 마고리엄..

그래도 후회하는게 사랑...

....사랑하는 여자가.... 햇살 아래에서 눈부실 만큼 환하게 웃는 얼굴..." "본적이 있나?" . ... . " 좋아 하시지요? " " 다 큰 어른 이시지요? " " 그럼, 문제없지 않습니까.." " 모든 것을 다 갖춘 다음, 연애질에 뛰어드는 녀석은 없습니다." "좋아 한다면 무조건 다 내던져야죠." "그래도 후회하는 게 사랑입니다........" -------------------------------------------- 신암행어사 中

방향

스티븐 코비는 " 시계가 아닌 내면의 나침반" 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합니다. 즉 속도가 아닌 올바른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일을 열심히 , 좀더 많이 , 더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 그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무엇보다도 아주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몇가지를 나열해 보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보십시오. 소중한 것이 아니면 미련을 갖지 말고 버리고 가장 중요한 것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풍성해지고 여유로와 질겁니다.

이외수 시한편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울지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건 참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 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건 행복한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좆도 없다고 술에 코박고 우는 친구야 - 이 외 수 -